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티스토리 툴바


[논평]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비난 및 동성애자 혐오․조장을 당장 중단하라

2010/10/19 17:18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지난 9월 28일(수) 조선일보 A35면에 국가와 자녀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참교육 어머니 전국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연합은 <인생은 아름다워>보고 ‘게이’된 내 아들 에이즈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 라는 제목으로 성소수자 혐오 조장 광고를 실었다.

이들은 ‘동성애자 AIDS감염 확률이 일반인의 730배’, ‘동성애는 문화적․환경적 요인으로 학습되며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직 발의조차 되지 않은 ‘차별금지법’을 동성애를 부추기는 법안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근거도 없고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동성애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과 공격을 하고 있는 이 광고를 보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동성애 혐오는 이제 더 이상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동성애는 학습․전파되는 것이 아니며 삶의 한 모습이자 다양한 성적지향의 발현이다. 동성애가 학습되며 마치 병이나 유행처럼 확산된다고 주장하는 논리는 동성애자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며 모독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특히 이 광고는 AIDS에 대한 공포와 편견을 확산시켜 HIV/AIDS감염인들을 더욱 고통 속에 빠트리고 있다.

비단 이번의 광고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성애자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들은 2007년 차별금지법이 제정 논의과정에 있을 당시 지금과 같은 논리로 동성애자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도록 차별사유 중 성적지향을 삭제하도록 종용해왔다. 그 결과 ‘성적 지향과 성별정체성 등 7개 사유’가 삭제된 누더기 차별금지법이 되어 상정되었다가 입법에 좌절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 27일에도 조선일보에 이번 광고와 비슷한 내용의 <인생은 아름다워>와 동성애를 비난하는 광고를 실었다. 이처럼 동성애를 혐오하는 세력들은 동성애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에 끈질기게 방해하고 있다.

지난 9월 17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제네바에서 열린 제15차 UN인권이사회에서 성적지향을 이유로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정당화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강조한 바 있다. 이미 국제사회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와 인권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이와 함께 가야 한다.

동성애 혐오는 폭력이며 범죄와 다름없다. 동성애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은 자신이 바로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패악을 부리는 장본인이라는 것을 하루빨리 직시해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그 어떤 세력이라도 맞서 싸울 것이며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삶,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2010년 10월 1일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성소수자위원회 소식

2010/10/19 16:44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안녕하세요?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온 성소수자위원회입니다. 하도 오랜만이라 그동안 풀어놓을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요. 지난 7월부터 새로운 지도부와 새로운 분위기로 민주노동당이 열의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답니다.

지난 9월 18일에는 성소수자 정치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비록 많은 회원들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당과 성소수자운동을 고민하고 뜨겁게 우애를 다지고 왔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우리의 약점과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당원들이 위원회에 접근하기 어려운 점, 전체적인 정치 구도 상 성소수자운동에서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았나 하는 우려와 함께 당원들이 소수자 운동에 덜 민감해 보인다는 점 등이 이야기 되었습니다.

성소수자위원회 내부에서는 정당의 정치조직으로서 중앙당과 좀 더 긴밀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점, 새로운 성소수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각자의 활동이 많아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더 다양한 분야와 역할을 맡을 수 있기에 장점으로 승화시키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의 성소수자위원회는 끈끈한 연대감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다른 위원회와는 달리 아래로부터 투쟁으로 세워진 위원회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좋은 강령을 가지고 있고, 진보정당의 의원을 보유하여 조례제정 등 NGO가 하지 못하는 정당만의 활동을 펼칠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의제와 투쟁 면에서 적극적으로 당과 운동을 견인해나가자는 결의가 모아졌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에 집중하면 좋을지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것들도 모두 중요성이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새롭게 집중해보자고 한 활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당내 성소수자 교육 강화

- 의제와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는 구조

- 성소수자 혐오문제


더 구체적인 고민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와 동성애자인권연대, 완전변태와 함께 동성애혐오반대 공동행동 ‘열림’을 결성하여 동성애에 대한 혐오조장에 맞서는 활동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8월부터 9월까지 동성애자 인권지지 광고모금을 진행하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지지하고 참여해 주셔서 동성애자 인권지지 광고가 9월 13일 한겨레신문에 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세력들이 차별금지법을 저지하기 위해 1인 시위, 법무부 항의, 광고테러 등 갖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혐오조장에 단호히 맞서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소수자 인권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11월부터는 당내 성평등강사 양성교육이 시작되고, 각 지역에서 성평등교육이 시작됩니다. 성평등교육 이수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직 성소수자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당원들이 많아서 교육에 대한 요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당내에 성소수자 교육을 강화할 것을 고민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영상교안과 성평등강사/당원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성소수자 교육 지침서를 내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 26일에는 진보신당과 함께 진보정당과 성소수자운동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얼마 남지 않은 2010년은 차별금지법 이야기로 다시 떠들썩한 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성소수자위원회의 활동과 차별금지법 등 소식을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많이 지켜봐주시고 지지해주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