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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언제쯤이면 가슴이 동의할 수 있을까.







언제나 마음에 담고 생각하고 있는, 그러나 막상 받아드니 참 어려운 숙제가 당 성소수자위원회 간사로부터 답지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칼럼을 써 달란다. 사실 필자가 성소수자를 접한 경험은 일천하다. 2008년의 촛불마당에서 성소수자들의 레인보우 깃발을 앞세운 ‘성소수자 부대’의 진격, 그리고 당 생활을 하면서 성소수자위원회 간사와 그녀의 애인을 마주한 것, 그리고 최근 3.8여성대회 때 성소수자 한 무리(?)를 만난 것. 대한민국 전체 성소수자를 만난 것은 아니지만 새삼 성소수자와 필자가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기엔 충분한 것이었다.

그리고 생각을 해 보았고, 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얘기를 해 보았다.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왜 아직까지 성소수자들이 ‘커밍아웃‘을 할 정도로 사회의 성숙도가 무르익지 않았을까. 왜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성소수자를 ’가슴‘ 으로는 동의하지 못하는 걸까.

‘촛불집회 같이가기‘ 라는, 2008년도 촛불마당에서 만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성소수자 이야기를 꺼내니 역시 뜨거운 논쟁이 한차례 오고 갔다. 결론은 ‘남성 이성애자들의 기득권 사수 심리’ 였다. 참 알 듯 말 듯 한 문제해결 방법.. 그렇게 우리는 또 고민이 한가득 든 소주한잔을 기울였다.

솔직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성소수자에 대한 거리감을 조금은 가지고 있음을 인정한다. ‘그들의 취향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그들에 대한 거리감을 변명하기 위한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3.8 여성대회에서 만난 성소수자들. 그들과 대화하기 위해 참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해야 했다. 이 표현 저 표현 사이에 혹시 저 사람들이 마음 아파할 표현들이 숨어있지는 않을까하는 류의 여러 가지 생각들. 하지만 막상 대화를 나누다 보니 내가 그렇게 고민한 것 자체가 민망할 만큼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나갔던 기억이 난다. 어찌 보면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만남은 나에게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혹시 나 스스로 나를 닫고 있지는 않았을까. 상대방이 ‘성소수자‘ 라는 얘기만 듣고는 어쩔 수 없이 ’움찔‘ 하는 걸 보면 아직까지도 성소수자에 대해 내 마음이 그렇게 많이 열리지만은 않은 것 같다.

성소수자에 대한 그 많은 안티와 비난, 그리고 무개념이 논리적으로 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취향‘을 바탕으로 한 ’차별’ 이 무슨 논리와 무슨 합당함을 가지고 있겠는가. 남은 것은 이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성애자들이 ‘머리’ 가 아닌 ‘가슴’ 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많이 마주하고, 많이 대화하고, 많이 공감하는 과정이 반복되고 많이 행하여질수록 서로의 마음이 열릴 수 있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성소수자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대하는 이성애자들이 더욱 더 많아지게 될 것이고 그때쯤 되면 성소수자들의 ‘커밍아웃‘이 더 이상 뉴스가 되지 않는, 참 ’자연스러운‘ 사회가 될 수 있을테니까.

그 길로 가기 위해서 우리는, 아니 진보정당 민주노동당 당직자로 일하고 있는 필자부터 성소수자에 대한 어색함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입으로만 진보주의자’의 자세에서 자유로워져야 할 것 같다. 성소수자에 대한 어색함에서, 부당한 잣대를 가지고 있는 나 자신의 가슴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머리’ 가 아닌 ‘가슴’ 으로 함께한다는 것은 진보정당 당직자에게는 미덕이고 필수 항목이다.


장우식 _ 민주노동당 중앙당 홍보부장


Comment

  1. 하쿠나 2010.06.05 09:57

    참 진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만남들과 교류들이 생겨나겠지요^^?

  2. 이반해방전사 2010.06.05 10:05

    마음에 담겨져 있는 좋은생각을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동성애자 당원으로서 이성애자 당원동지들의 이런 지지와 격려의 글을 읽으면 용기가 되고 힘이됩니다..함께 해요^^

  3. 달팽 2010.06.07 17:29

    솔직한 내용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습니다.
    앞으로 위원회 활동, 성소수자 인권 활동에 함께해요~!

릴레이반차별선언 - 내 아이가 성소수자라면? (강은희 여성위원회 부장)

2010.03.16 17:34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강은희 부장


지난 해 시사 IN 특집호에서 대한민국 평균 남녀에게 묻는 질문 중 만약 당신의 아이가 성소수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민주노동당에서 성평등 교육을 받기 이전의 나는, 성소수자들과 만나고 얘기하고 함께 생활해 보지 않았던 이전의 내가 이 질문을 받았다면 이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 아이가 성소수자라면이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면 내 답은 ‘그 아이를 인정할 것이며 지지할 것이며 내 아이가 받는 온갖 차별이 없도록 지금부터 싸울 것이다’이다.


몇 년전 처음 성소수자라는 말을 접하고 교육을 받으면서 나에게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알고 난 다음 방황하다 죽음을 택한 청소년들의 이야기였다.

이성애만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 외의 성애는 모두 정상적이지 않은 것으로 치부되는 사회에서, 동성애는 올바르지 않으며 치료받아야 할 것으로 교육되는 학교 현실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당황해함과 함께, 본인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혼자 고민하다 죽음이라는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또한, 진보를 얘기하는 내가 성소수자의 문제를 나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그들이 받는 차별을 없애기 위한 길에 함께 나서지 않는다면 어디에 가서도 진보라는 말을 올리지 말아야 함을 다짐했다.


그리고, 지역위원회 활동을 하다 성소수자위원회 활동을 하는 한 당원을 만났다.

본인의 정체성을 결혼 이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힌 이후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에게서 ‘정신병원에 가 보라’는 말까지 들으며 인정을 받지 못한 이야기, 결혼생활을 접은 이야기, 아이에 대한 그리움... 그럼에도 운동을 계속 하고 싶고 당원들에게서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또한 희망을 보기도 했기에 당 활동과 위원회 활동만은 계속 할 것이라는 다짐... 

그리고, 지금 여성위원회 일을 하면서 만난 성소수자들은 성적 차이로 인한 차별을 없애고,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참 아름답게도 싸우고 있다.

여전히, 민주노동당 내에서도 인식의 개선,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폭력들이 존재하고 있다. 사회에서 겪는 차별과 폭력보다 어쩌면 가까운 곳에서, 가까운 이에게 받는 차별과 폭력이 더 아픔을 알고 있기에 함께 하고 있는 성소수자위원회 동지들이 더 소중함을 또한 알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잠시 당과 활동을 떠나 있는 내가 갖고 있는 편견을 없앨 수 있게 해 준 형에게 전화해봐야겠다.

Comment

  1. 정욜 2010.03.19 11:20

    릴레이반차별선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차별선언에 동참하는 분들이 늘어갈 수록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분들도 많아지겠지요.
    릴레이 반차별 선언으로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이성애자들이 더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2. 쿠르 2010.03.19 18:06

    좋은 내용에 감사를 드리네요.
    이런분들이 어서 많이 당내에 많이 나와야 할텐데요.
    앞으로의 릴레이 반차별 기대되는걸요~

소수자들의 힘찬 발걸음...... 그 희망의 연대를 그려본다.

2009.12.22 16:47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문종권 장애인 위원장



우리사회에는 많은 소수자들이 있다.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등 등...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장애인이다. 우리사회의 장애인은 여전히 최소한의 인권과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 그래서 장애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들의 인권보장과 권리를 위해 어려운 조건에서도 온몸을 던져가며 국가와 사회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이야기하고 있다. 더 이상 우리를 차별하지 말라! 우리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라!


하지만 국가와 사회는 아직 명쾌한 해답을 우리 장애인들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우리들에게 너무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 질 거라며 기다리라고 한다. 너무나 무지하고 비현실적인 이 사회의 폭력이 아닐 수 없다.


장애인들은 최근 10여 년간 스스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이동권, 교육권, 사회권 등 등 그 결과 자신들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었고 사회적 합의를 쟁취해내었다.


마찬가지로 진보정당을 자처하는 당 안에서도 소수자인 장애인들의 처지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장애인 당원동지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이야기하고 할당정신을 이야기할 때 많은 당직자들과 당원 동지들은 그 주장들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에 반대하는 흐름도 있었다. 그러나 장애인 당원동지들은 이에 당당하게 맞서 나갔다. 그리하여 5%할당, 평등규약, 장애평등교육을 제도화 할 수 있었다. 이로서 민주노동당은 장애인들과 함께 진보정당의 길에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에는 온갖 차별과 잘못된 인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소수자 동지들이 있다. 바로 성소수자이다. 성소수자들의 삶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 못하지만 수 많은 차별의 장벽으로 인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마음껏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알 수 있다. 이성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사회에서 성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온통 차별로 점철되어 있다고 하겠다.


차별받는 사람들의 연대운동이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는 있지만 소수자간의 연대운동은 이제 그 필요성과 함께 더욱 부각되어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크게는 국가와 사회권력 안에서, 작게는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 안에서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의 권리와 참여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소수자간의 굳건한 연대가 꼭 필요하다. 잘못된 인식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우리 소수자들의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메리크리스 마스! 해피 뉴 이얼!!



2009년 12월 18일
민주노동당 장애인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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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면돼지 2009.12.31 18:45

    잘 읽었습니다~

  2. 이반해방전선 2009.12.31 21:48

    아 위원장님글 고맙습니다..이 땅에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과 억압에 맞서는 따뜻한 마음과 연대로 함께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

민주노동당에서 보내는 성소수자 인권 지지 메시지

2009.10.30 01:02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 이 글은 퀴어퍼레이드와 정책당대회 때 반차별 선언나무에 전시된 메시지입니다.



우리 당도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더욱 많이 필요합니다. 세계는 훨씬 더 필요합니다. 알록달록, 상보자기처럼 다양성이 어울리는 사회. 다문화를 넘어서서 다성 시대가 지금 우리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119민생희망본부 최석희 -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동지들의 모습은 귀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소수자의 인권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서울시당 고영국 -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정체성에 따라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정체성을 억압하는 현실을 바꾸려는 성소수자 여러분들을 적극 지지합니다. 파이팅..!! - 서울시당 이종윤 -

우리 사회에서 소수자들이 해방되는 세상이 진정한 민중해방 세상입니다. 우리 모두 민중해방 세상을 위하여 투쟁! - 대외협력실 이승헌 -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세요. 성소수자들을 인정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정책연구원 추은희 -

인권을 위한 투쟁의 길에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은 ‘인권’에 대해 모두를 소수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인간의 보편적 권리인 인권 앞에 수의 차이나 나와의 다름은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쟁취하는데 언제나 앞장서고 계시는 성소수자 동지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존경을 표합니다. ^^ -정책연구원 지해용 -

성정체성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자주권은 목숨처럼 소중한 것입니다. 말 그대로 人權(인권)의 문제이지요. 여러분의 활동과 투쟁이 인권의 지평을 넓히고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귀한 밑거름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을 적극 지지하고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아니, 함께하겠습니다. -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의엽 -

성소수자 동지들의 인권과 투쟁을 적극 지지합니다! 미약한 힘이나마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투쟁! ^^ - 총무실 이정우 -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장애인위원회에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장애인위원회 박태영 -

성소수자들이 인권이 보호되고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소수의 인권이 소중해지고, 다양성이 인정되는 것에 성소수자들의 활동과 투쟁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며 지지를 보냅니다. - 여성위원회 강은희 -

만민이 평등하듯, 우리 모두는 자유로운 성적 자기결정권이 있습니다. 차별과 편견을 날려버리고 서로에게 따뜻한 연대의 시선을 *^^* - 서울시당 위원장 이상규 -

청소년시기에도 성의 정체성을 갖고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아직 성정체성이 확립 안 된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잘못이라 말하고 너희는 죄인이라 합니다. 하지만 자기 인생의 주인은 자기이고 내 마음이 진실되고 그럼으로 행복하다면 문제될 건 없다 생각합니다. 성소수자 여러분~ 여러분의 행복 추구권을 지지합니다. ^^ - 청소년위원회 임충환 -

일단 평소에 함께 고민하고 있지 못한 점 죄송하구요. 성소수자의 인권과 투쟁에도 민주노동당이 앞장 서야죠~ - 홍보실 윤수근 -

이사회에서 다양성의 척도라도 할 수 있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냉대가 과연 언제나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언제고 작은 울타리지만 민주노동당이 동지들 곁에 친구처럼 그리고 무한지지를 보내는 동지로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해주십시오. 전 대통령의 죽음처럼 죽음이 아니면 자유로워질 수 없는 대한민국의 착취와 차별 사슬을 끊고 함께 승리합시다
- 민주노동당 동대문당원

한국도 성소수자가 맘 놓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애써봅시다.
 - 여성의 눈 -

성소수자에 대해 잘 모르지만 모든 이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향해~!!... 차이가 차별일수는 없습니다~! - 달구지~ -

누구도 구속, 제약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을 위해 전진해갑시다. 세상의 거대한 벽이 힘겨워도 동지들 모두 힘냅시다!! - 서울시당 설혜영 -

성소수자 동지들! 열열히 지지합니다.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향해 끝까지 함께 합시다.
 - 깊은강 -

무지개빛깔로 밝게 빛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 -(*^-^*)/ -

아직도 넘어야 할 벽이 많지만 동지여러분들의 노력이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억압이 차츰 사라질 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 이혁재 -

성소수자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가 꽃피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 중앙관리자 -

민주노동당에 성소수자 위원회가 있다는 것이 늘 자랑스럽습니다! 삶은 인권이라죠? 인권을 위해 늘 같은 편에 서있을 것입니다. - 하이디 -

다른 것이 죄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성소수자 동지들의 깃발을 투쟁 현장에서 볼 때마다 작은 희망이 민주노동당에서 피어나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 성소수자에 대한 그리고 모든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투쟁합시다! - 김원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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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반차별선언 -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

2009.10.12 23:26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릴레이반차별선언 -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


민주노동당의 분당은 국민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을 비롯한 대중운동과 부문운동에도 큰 어려움을 발생시켰고 지금도 분당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특히 진보정당운동의 근본인 소외와 차별,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인권의 평등함을 실현하기 위한 성소수자위원회, 장애인위원회 등의 부문위원회도 많지 않은 운동가들이 모두 반쪽이 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기에 어려운 시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당 성소수자위원회를 재건하고 위원장을 역임했던 그에게는 늘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한 미안함과 함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진보정당 운동을 하기 전에는 성정체성, 성소수자운동에 대해 깊이 있는 이론과 이해가 부족했던 내가 편견없이 생활적인 인식을 하게 된 것은 그를 보면서 그를 만나면서였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가 이 웹진 글을 부탁할 때는 한 달 전이었다. 자세한 취지 설명과 함께 참고할 만한 내용도 메일로 보내주면서 말이다. 무슨 부탁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처지를 고려하고 미리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는 그런 사람이다. 그리고 바로 며칠 전에 연락이 온다.

“형! 혹시 바빠서 까먹었을까봐^^....” “에구! 까먹고 있었네^^..............”

그는 여러 면에서 참 배려와 세심함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정신장애인 건강, 복지를 위한 지원시설의 행사에 몇 번 참가해 본 적이 있다. 정신 장애인들이 행사장 입구 안내대에서 직접 맞이하고 있으며 행사 사회도 직접 보고 있다. 사회를 보았던 정신장애인의 어머님께서 세상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던 딸아이가 세상을 맞이하고, 함께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는 편지글을 낭독할 때 마음속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정신 장애인들이 혼자 고립되지 않고 세상과 공동체속에서의 회복 활동이라는 그가 추구하는 세상이 실천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늘 진보적인 사람이다.

그가 지금의 정신장애인 심리사회 재활 모델을 운영하기 전에는 병원노동자로, 정신병동의 간호사로 근무했었다. 그곳에서 민주노조운동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조직하고 실천하며 노동조합을 민주노조로 발전시킨 사람이기도하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시절 이기도하다. 그런 그가 정신장애인들의 인권과 복지, 공동체를 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접고 퇴직금과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서 지금의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더 낮은 곳을 향하며 차별과 소외의 현장을 외면하지 못하는 양심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회를 고민하며,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그에 대해 그 어떤 편견도, 차별도 있어서는 안 된다. 더불어 그를 힘들게 하는 제도와 질서가 존재해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나의 생활적인 인식이었다.

진보정당 내에서의 성소수자에 대한 보편적인 인권의 인식은 어렵지만 갖추어져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교육과 참여, 가치 존중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노력을 한층 확대할 필요가 있다.

성소수자들이 가족구성원들로부터, 사회로부터 받아왔던 말로 다 못할 고통과 냉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보듬는 것으로 출발하여 차별을 해소하고 인권 회복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바로 진보정당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이런 당의 제도와 인식을 바탕으로 사회 전체의 인권과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야 말로 바로 우리의 역할이지 않겠는가?

그가 나를 선배로, 동지로 항상 존중하며 살고 있고 나 또한 후배인 그의 삶과 운동에 대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공동체인 것이다.

아직도 사회적으로 높은 벽을 치고 있는 성소수자의 인식에 대한 설득과 실천을 위해 분주히 뛰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누고 있는 그에게 진심으로 파이팅을 보낸다!

여기동! 존경한다! 사랑한다!

※ 여기동님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초대위원장과 성소수자위원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과 정신장애인 재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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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성의 자유를 위한 투쟁 이야기

김인식(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중구위원장)



올해는 현대 동성애자 운동이 탄생한 지 40년이 되는 해다. 1969년 6월 경찰이 뉴욕의 게이바 ‘스톤월 인’을 급습했다. 한때 “병자”나 “변태”로 취급 받던 바로 그 사람들이 반전 운동과 흑인 권력 운동에서 영감을 받아 “동성애자 권력”을 외치며 대중 운동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 운동 덕분에 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LGBT)의 삶이 바뀌었다. 국제적으로 동성애자 해방 운동은 크게 성장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동성애자 혐오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뿐 아니라, 학생 LGBT의 자살 가능성은 다른 동급생들보다 더 높다. 동성애자 해방 운동이 끝날 수 없는 까닭이다.

나는 사회주의자다. 내가 지지하는 사회주의 전통은 모든 억압의 토대를 문제 삼고, 우리를 구속하는 관습을 깨며, 진정한 성적 자유의 토대를 놓으며, 국가 개입과 상업적 이용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투쟁해 온 전통이다. 성적 자유를 위한 투쟁은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사회주의적 투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기 때문이다.

성적 자유를 향한 급진적 투쟁 이야기는 대개 알려지지 않은 역사다.

19세기에 에드워드 카펀터와 해브락 엘러스 같은 초기 동성애자 운동의 선구자들은 대부분 사회주의자들이었다. 이들은 자유연애와 해방에 근거한 생활방식을 꿈꿨고 그런 신세계를 위해 투쟁했다.

최초의 동성애자 운동은 독일에서 일어났다. 대중적 사회주의 정당인 사회민주당(SPD)이 동성애자차별법 폐지 운동에서 중심 구실을 했다. SPD는 의회에서 그 법률에 반대했던 유일한 당이었다. 또, 오스카 와일드를 공공연하게 방어했다. 와일드는 1895년에 대담하게도 “감히 그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사랑”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20세기 초 동성애자 해방 투쟁은 1917년 러시아 혁명 직후에 절정에 이르렀다. 혁명 이전의 러시아에서는 종교적․성적 보수주의가 그 나라를 지배했다. 사람들은 성 관계를 가질 때 집안에 있는 종교적 성상(聖像)들을 가렸다. 그러나 혁명이 일어나고 두 달 만에 새로운 노동자 민주주의가 동성애를 합법화했고, 사람들의 삶과 성의 관계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개혁 법안들을 예고했다. 승낙 연령(결혼·성교에 대한 여자의 승낙이 법적으로 유효시되는 연령)이 폐지됐고, 요구하는 즉시 이혼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낙태가 합법화됐다.

실질적 조처들이 도입돼 여성과 동성애자 억압의 물질적 토대를 뒤흔들었다. 보육과 요리 등의 서비스를 공동으로 조직하기 위한 시도들도 있었다. 섹스와 자유연애 관련 소책자들도 출판됐다.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러시아에서는 동성애자 운동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조처들이 더한층 인상적이다. 볼셰비키는 국제적인 사회주의 운동의 최상의 전통에 기초해 오늘날 세계의 어떤 정부보다 훨씬 더 진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런 변화의 엔진은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했던 사람들이었다. 말 그대로 진정한 의미에서 “억압 받는 사람들의 축제”였다.

중요한 동성애자 운동이 있었던 독일의 사정은 그렇지 못했다. 동성애자차별법 폐지 운동은 실패했다. 이 운동의 주도적 인물이었던 마그누스 히르슈펠트는 용감한 동성애자 권리 옹호 투사였지만, 사회주의자는 아니었다. 그는 헌법 개정을 위해 선의를 가진 상층 인사들에게 로비하는 개혁주의 전략을 추구했다.

독일과 러시아는 성 해방을 위한 투쟁이 좌파와 광범한 노동자 계급 운동의 운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묶여 있음을 보여 준다. 그 세력들이 분쇄됐을 때 LGBT가 거둔 성과들도 재앙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요시프 스탈린은 진보적 조처들을 철저하게 파괴했다. 동성애는 다시 범죄 행위가 됐고 게이들은 구속됐다. 독일에서 동성애자 조직들은 노동자 계급 조직들과 함께 불법화됐고, 1차 분서(焚書) 때 청년 나치들이 히르슈펠트연구소를 샅샅이 뒤져 책들을 불태웠다. 수천 명의 동성애자들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목숨을 잃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됐고 억압 받는 사람들의 축제로서 혁명의 기억도 유실됐다.

사라져 버린 LGBT 해방 투쟁의 역사와 그들 속에서 사회주의자들이 한 구실을 되찾을 때다. 진정 영원히 지속될 성 해방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인간해방이라는 더 광범한 투쟁의 일부가 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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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치'를 보며 민주노동당 정치를 고민하다 - 박지아 (성평등 강사)

2009.08.19 23:27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사랑의 정치'를 보며 민주노동당 정치를 고민하다


박지아 (민주노동당 영등포구위원회 여성위원장)[각주:1]


지난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민주노동당의 정책당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수많은 일정과 일상과 얇은 지갑의 무게를 느끼며 부산으로 향하는 마음이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정당은 ‘우리사회의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지지를 얻어서 정치를 해는 한다는 명제가 학교 때 배운 정치경제 과목의 정답일 뿐인 우리사회에서, 민주노동당은 처음부터 ‘정책정당’을 표방해왔습니다. 그렇기에 당원들과 당의 정책을 함께 토론하고 만들어가는 정책당대회는 말 그대로 역사에 남을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의미를 살리기에는 준비나 사전소통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저를 짓눌렀나 봅니다. 그렇게 도착한 정책당대회 중 성소수자위원회의 ‘사랑의 정치’ 상영회는 저에게 가장 기억이 남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영화 내용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은 아닙니다.


당연한 권리를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

정책당대회 '사랑의 정치' 상영 후 간담회 장면



물론, 영화도 좋았습니다.

영화 ‘사랑의 정치’는 캐나다 퀘벡지역의 동성애 커플들이 ‘결혼의 합법과 양육의 합법’을 쟁취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캐나다의 퀘벡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성차별 금지를 법으로 명시한 곳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많은 차별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동성애 부부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법적, 정책적 불평등입니다. 법이 그들을 법적으로 부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성애 부부는 당연하게 누리는 각종의 사회복지 혜택을 누릴 수 없으며, 아이를 입양하는 것 역시 많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는 이에 맞서 동성애 커플들이 합법적인 결혼의 권리를 쟁취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기위해 이리저리 영화평을 찾다보니 어떤 분은 “동성애자들의 결혼에 찬성해온 나 또한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동성애자들의 양육권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하시더군요. 결혼과 양육이 자연스레 연결되는 이성애 커플과 달리 동성애 부부들에게는 이 과정 역시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과 편견을 넘어서 법과 제도와의 투쟁을 통해서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영화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영화를 보며 머리로는 당연하다고 생각해 오던 것이 실제 사건과 영상을 만나며 더욱 선명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동성애 결혼과 양육’에 대해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지는 했지만, 그것이 당연한 권리이게 만드는 투쟁을 함께 해야 된다는 생각은 별로 해 본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의 편견에 고통 받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진짜 내가 피부로 나의 아픔으로 느끼고 있는가 하는 고민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영화를 상영한 성소수자위원회의 결정은 탁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당에서 성평등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러 지역으로 강의를 다니는 과정에서 당원들의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인식이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그렇기에 성소수자에 대한 당원들의 인식을 드러내고 구체적인 문제와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며 그를 위해서는 영화상영이 참 좋은 방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영화상영이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많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어디서도 물어보기 어려운 의문들을 풀어내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진보정당의 당원으로서 찬성하는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당위(정답)는 있지만, 아직 남아있는 어려움 혹은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이 진짜 우리의 입장을 만드는 시작일테니까요. 여성위원회의 활동과 성평등 정신 역시 당내에서 그런 과정을 밟아왔고 아직도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뭐가 당연한 거지?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많은 고민이 다시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는 동성애 커플이 부부가 되는 것을 당연한 목표로 상정하고 이를 위해 투쟁하는 과정만이 나와 있습니다. 이성애자가 당연히 누리는 권리를 성정체성 때문에 못 누리는 것이 부당하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정말 동성애 커플이 가야할 길이 가족제도로의 편입일까요?

여성주의에서는 오랫동안 가족주의를 문제삼아왔습니다. 세상의 제도 중에서 유일하게 변할 수 없는 자연스러우며, 기능적이라고 여겨지는 가족은 실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성애의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만이 정상이라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대표적인 문제로 여겨지고 그에 따라 배제된 동성애 가족구성권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주의의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생산과 분리된 재생산이 존재한다고 상정하고 그 모든 기능을 가족에게 맡김으로서 수많은 국가의 책임을 개별 가정에 짐 지우고 있는 모습, 그리고 가족 안에서도 여성에게 그 역할을 맡김으로서 발생하는 노동의 소외와 여성의 경제적 지위 하락, 가족 같다는 말 속에 숨겨진 폭력성(사장님이 직원을 가족 같다고 말할 때는 주로 월급을 안주실 때 희생을 요구할 때더군요), 가족이 되기 위해 꼭 거쳐야하는 순서매기기(위계화) 등등.

우리는 보통 배제된 권리를 주장할 때 기존의 권리를 당연하게 여기고 이를 확장하려고 노력합니다. 여성의 인권을 주장할 때 ‘인권은 당연하고 여성도 인간이니까 같은 권리를 가진다’는 논리를 사용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한편으로는 ‘남편이 가족 내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니 여성도 동등해지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겠다’ 내지는 ‘남편이 폭력을 행사하는 가족 내에서 엄마가 아이를 때리는 것은 별로 큰 문제가 아니다’는 주장처럼 이상한 방향으로 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무엇을 당연하게 여기는가는 ‘우리가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들며, 이 과정이야말로 우리가 만드는 ‘진보’의 진정한 모습일 것입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다다르니 진짜 심각한 고민이 나타났습니다. 과연 민주노동당에서 성소수자의 인권과 성평등은 진짜 당연한 목표일까 하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성평등 강의를 할 때 ‘당강령에 있다’는 근거를 대기도 하지만, 진짜로 그것이 근거가 될 수 있으며, 되고 있으며, 당의 활동은 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하는 오래된 고민이 다시 고개를 든 것입니다.


토큰이 토큰에게

2009 퀴어퍼레이드에 걸린 민주노동당 현수막


토그니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구색 맞추기로 불리기도 하는데, 불평등한 사회에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 토큰의 가운데 구멍처럼 작은 신분상승의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조직에서 여성 관리인을 한 명 정도 임명함으로써 성차별하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상징성을 띄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토크니즘이 주는 영향은 불평등의 문제를 사회구조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로 여기게 만들고(저 성공한 여성을 봐! 너도 노력하면 될 수 있어!), 작은 자리를 놓고 다투게 만들어 오히려 불평등한 사회제도에 목매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에서 여성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여성주의 운동을 하면서, 우리의 여성운동이 토큰은 아닐까 고민을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여성후보를 냈다는 자랑스러운 논평을 내는 민주노동당에서, 때마다 고개를 드는 여성할당 논쟁, 년1회 실시하는 성평등교육 기간에 대한 논쟁을 보며, 그런 논쟁의 바탕에 (단순히 형식의 논의가 아니라) 근본적인 배제가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겁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장애운동이, 성소수자 운동이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 토큰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선거 때마다 장애운동 진영, 성소수자 진영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는 자랑스러워하면서, 각계각층의 지지를 자랑하면서도, 그것을 진정으로 진보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그 기준으로 변하려고 노력하는가 하는 고민이 생겨왔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의 접근권이 보장되지 않는 사무실에 앉아, 아직도 ‘남자친구 있어? 여자친구 있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서야 반성하는 나를 보며, 이 고민은 이제 시작이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을 새삼 해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큰이던 아니던 그 운동의 당사자들이 피해자만이 아니라, 토큰을 찢어낼 주체라고 믿기에 다시 힘을 내봅니다.

‘착한 지배가 아니라 지배가 없는 세상을 꿈꾸기 때문에 노무현을 인정할 수 없었다’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말이 더욱 가슴에 다가오는 오늘입니다.

  1. 박지아님은 영등포구위원회 여성위원장이자 사무국장, 당내 성평등강사이자 성평등교육기획단, 여성부의 양성평등전문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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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의 정치' 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정욜 2009.08.25 19:16

    민주노동당 정책당대회에서 상영한 사랑의 정치는 인권영화제로 부터 빌린 것입니다.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도 DVD형태로 가지고 있으니 상영을 원하시면 문의바랍니다. (02-778-9982)

릴레이반차별선언 - 이상규(서울시당 위원장)

2009.08.19 22:34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당에 들어와 새롭게 배운 것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성소수자운동이다. 
그동안의 활동에서는 접하거나 고민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2004년 서울시당 부위원장으로 출마할 때 성소수자위원회의 공개질문이 있었는데 성소수자운동을 하나의 부문운동으로, 의제화된 영역으로 인식하게 된 최초의 계기가 되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당시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답변을 써냈다.

또 하나의 주요한 계기는 간부의무교육이었다. 성소수자교육을 성소수자위원장이 했는데 자신의 사례를 곁들어 성소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각종 용어설명, 차별의 실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사실 좀 충격이었다. 강의를 들어보니 내 주변에도 동성애적인 상황이 없지 않았다. 그런데도 머릿속에는 ‘잘못된 것’ ‘숨겨야 할 것’으로 박혀있었다. 길들여진 사회통념이 무섭게 스며들어 지배했던 것이다.

그러다 만난 성소수자 당원들은 이론이나 당위에 앞서 사람을 사람 자체로 이해하고 만나는 따뜻한 운동으로 성소수자운동을 받아들이게 하였다.

첨엔 무슨 말을 어떻게 건넬지도 막막했다. 친해도 괜찮은지 별의별 걱정도 했다. 이건 다 기우였다. 그 당원은 나와 같은 사람이자, 당원이자, 진보열정이 넘쳐나는 동지였다. 지배세력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분석력, 당원들을 만나는 세심함과 끈기가 돋보였다.

물론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술주정도 하고, 흥분해서 오버하기도 하며, 마음의 상처도 깊었다. 워낙 파란만장한 삶이긴 했으나 자신의 성정체성을 확인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은 그야말로 한편의 대하소설이었다. 눈물과 소주(?)없이 어찌 그 사연을 담을 수 있으랴!

얼마 전 투병하다 돌아가신 단영당원 장례식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집안에는 알리지 않은 관계로 파트너와 성소수자 동료들이 많이 왔으나 커밍아웃할 수 없는 상황ㅜㅠ 파트너로서의 권리는 고사하고 슬픔조차도 마음껏 분출할 수 없는 광경이 꽤나 아프고 답답했다.

누구도 근접하지 못했던 쌍용차 정문에 당이 단식을 하고 천막을 쳐서 투쟁을 선도했던 것처럼 성소수자운동에도 당의 과감하고 선도적 접근이 필요하다.

여러 개를 나열하듯이 하기보다는 하나를 분명하게 하는 건 어떨까? 성소수자교육을 전 당원에게 내실있고 다양하게 펼칠 수 있게 집중함으로써 성소수자운동에 대한 인간적 접근, 저변확대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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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반차별선언 - 이정미 (영등포구위원장)

2009.08.19 22:26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와 함께 변화한 민주노동당

이정미(민주노동당 영등포구위원회 위원장)



5년이 지났다.

지금도 한양빌딩 4층 당사의 구석방에서 붉은 이반, 일반 회원들이 모여 당시 당의 상황에 대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2004년 원내진출과 더불어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된 민주노동당의 최고위원회 선거는 당의 새로운 질서와 도약을 준비하는 또 다른 실험대 위에서 치루어졌다. 그런데 사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하던 곳에서 터져 나왔다. 출마 후보들에게 진보정당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감수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소위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검증하는 서면질의가 있었다. 그런데 “성소수자는 자본주의 퇴폐문화의 결과물”이라든가 “신이 부여한 성 정체성을 거부한 문제 집단”이라는 의견의 답변서가 나왔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한낱 해프닝처럼 여겨지는 일이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문제와 논란을 일으켰다. 이 문제는 다양한 정파 간의 내부적 갈등을 뛰어넘어 벌어진 일이었고 진보정당을 이끌어갈 최고지도부에 출마한 사람들의 인식수준이 이 정도라면 우리 사회 안에서 성소수자들이 겪어야만 할 편견과 몰이해의 정도는 얼마만큼 심각할지 알고도 남을 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 사건은 당의 입장에서 볼 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 그로 인하여 한 번도 성소수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겪고 있는 차별의 현실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많은 당원들이 새로운 인식을 가질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리고 정당 역사상 최초로 성소수자위원회라는 조직기구도 설치되었다. 나는 지난 5년간 당의 역사 속에 이 결실을 이끌어낸 성소수자 당원들의 치열했던 노력이 매우 높이 평가되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것은 단지 성소수자들의 인권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노동당이 이 사회에서 차별받는 수많은 소수자, 약자들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노동자, 민중의 해방과 더불어 민주노동당이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 될 가치들을 확인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아직도 관념이다. 아니 사실 나에겐 그러했다.

겁 없이 1기 성소수자위원회를 책임지는 최고위원으로 자청했을 때에는 개개인 마다 행복을 추구할 너무나 당연한 권리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실제적인 고통과 극악한 차별이 진행되는지 체감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2004년 여름 동성애자 인권캠프에 초대받은 나는 처음으로 이 사회의 성소수자들이 겪는 고통스런 삶의 현실을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 부모에게 처음으로 성정체성의 혼란을 털어놓았다가 기절할 때까지 구타를 당하고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는 한 친구는 그 이후 모든 가족들과 연락을 두절한 채 외로운 삶을 살아야만 했다. 사실상의 가족을 이루고 있음에도 가족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복지혜택으로부터 완전히 배제당한 채 살아야 하는 커플들의 실상도 보았다. 세상의 모든 차별은 차별이라 부르면서도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만은 차별의 항목에 넣을 수 없다는 정부의 결정이 사람들을 어떻게 다치게 하는지도 보아야 했다. 그리고 외롭게 목숨을 끊고 세상과 이별한 친구도 보내야만 했다. 아직도 세상은, 아니 세상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괴물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당의 성소수자위원회는 늘 유쾌, 상쾌하다.

처음 당에서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소수자위원회의 교육이 있었을 때이다.

참여자들에게 성소수자들에 대한 낙인찍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정말 앉아서 듣기도 역겨울 낙인이 쏟아져 나올 때 오히려 이것이 지금 사회의 모습이라고 우리를 일깨우던 성소자위원장님의 여유로운 모습에서 정당 안에 성소수자위원회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전전긍긍하던 당직자들은 안정(?^^)을 되찾았다. 당시 농민담당 최고위원은 이제 농촌현장에서도 성소수자위원회의 필요성을 주장할 자신이 생겼다고 발언했고 또 실제 그렇게 위원회가 당 안에서 발생하는 편견들을 부수어 나가기 시작했다. 퀴어 축제 때 민주노동당 의원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를 즐기고(그 당시 참여한 현애자의원은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동성애자 문제를 다룬 영화들을 보며 보좌관들과 많은 토론과 학습을 한 것으로 안다) 성소수자들이 겪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들을 국회의 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얼마 전 정책 당 대회에서 각 위원회별 행사가 진행되었을 때 나는 성소수자위원회가 개최하는 영화상영회에 참가하였다. 여전히 행사이후 쏟아지는 질문들은 답변하기 곤혹스러울 만큼 우리 당원들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었으며 더 많은 감수성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절감하게 되었지만 위원회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변화를 위해서는 기꺼이 그 현실에서부터 함께 하고 있었다.

민주노동당이, 그리고 민주노동당 당원이 진보인양 행세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소한 권력 안에 안주하려고 할 때 성소수자위원회는 그 참과 거짓을 가르는 중요한 잣대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반드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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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반차별 선언 - 방제식

2009.06.08 19:22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릴레이 반차별 선언 - 방제식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계양구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



정신병자에서 동지가 된 동성애자

성소수자? 아니 그전에 알고 있던 동성연애자 혹은 동성애자!!

사실 여기동(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초대위원장)이라는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는 동성연애자라고 불리는 것이 왜 싫은지에 대해서조차 관심이 없었다. 우리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이 얼마나 많은 차별을 받고, 박해를 받으며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에 앞서 그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관심이 없었던 것은 살아오면서 내가 동성애자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으며, 또한 그들에 대한 소식을 접할 기회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것도 관심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소식을 듣지 못할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거의 없는 기회 중 첫 번째가 바로 중학교 때였다. 선생님 중 한 분이 동성애자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동성애자는 정신병중 하나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근거 중 하나로 자연세계에는 없는 인간에게만 유일한 현상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때부터 여기동이라는 실존인물을 만나기전까지 나에게 동성애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였던 것이다.

5년여 전, 화재로 인해서 옮겨야만 했던 4평 남짓의 당시 민주노동당 계양구지구당 사무실. 그 작은 사무실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당시 계양구에서는 장애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부평구지구당 한상욱 위원장이 정신장애인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여기동씨를 소개해 준 것이다. 만나기 전에 동성애자라는 말을 들었는데 별 다른 거부감이나 어색함은 없었다. 아마 이것도 무관심 중 하나였을 것이다. ㅎㅎ

이런 만남을 계기로 동성애에 대한 나의 인식도 급진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정신병자에서 우리 사회에서 차별과 억압을 받는 소수자로서 함께 싸워 제대로 된 권리를 찾아야할 대상으로 말이다. 그 중간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급진적(?) 동성애자가 바로 내 첫 만남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파트너와의 삶을 공개하고, 당당하게 소개하는 모습에서 왜 이들은 이성애자들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결혼이나 양육, 부양가족대상 등 안하면 오히려 이상한)들을 누리지 못하고 이렇게 속이고, 감추고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감성적 분노가 먼저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동성애자와 함께 만난 내 주위 사람들은 모두 별다른 거부감없이 동화되고 변화되어 갔다. 선거를 함께 하면서 만난, 동성애문제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이라고 생각되는 40대 후반의 가정주부들, 혹은 상당히 가부장적일 것으로 생각되는 50대 전후의 남성들도 지역주민들도 그 동성애자를 만나면서 친해지고, 그리고 자연스런 대화의 과정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혔음에도 조금 놀란 듯 하지만 무난히 수용하는 것(물론 표현하지 않는, 혹은 당사자 앞이라 표현하기 힘든 그 속마음을 들여다볼 순 없지만)들을 보아오면서 관계가 이해를 넓히는 것이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당원이라도 동성애자를 만나지 않은 사람들은 오히려 동성애에 대해 교육을 하고, 이야기를 해도 이해가 쉽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동성애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 좁은 소견이지만 그것은 바로 동성애자들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하고, 함께 생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당에서도 그런 기회들을 자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한다. 동성애 이해를 위한 교육이나 강연 등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 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

* 정신병자 대신 정신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써야 맞지만 당시 나의 생각과 이해를 반영하기 위해서 그냥 그 때 생각하고 사용했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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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성애자=정신병자란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요. 언젠가 30대 중반 이상의 분들과 동성애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다 동성애는 정신병이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
    물론 저도 당사자가 아니기때문에 공감하거나 이해할 수 는 없지만, '차이'를 인정하고 알아가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다음 웹진을 기다리겠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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