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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퍼레이드'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6.08 5,6월 위원회 활동을 소개합니다.
  2. 2009.06.08 스톤월 소녀들.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다.

5,6월 위원회 활동을 소개합니다.

2009.06.08 19:15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레이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안녕하세요?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입니다. 드디어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하는 6월이 왔습니다. 엄혹한 이 시기에 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놀란 가슴으로 듣고, 6.10항쟁일을 앞두어 햇빛의 열기만큼 투쟁의 열기 또한 뜨거운 달입니다.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5월 위원회는 이런 활동을 했습니다 - 광주지역순례

광주에 대해 듣기위해 구 전남도청을 찾았습니다. 많은 열사들의 마지막 투쟁지였던 이곳을 문화관광지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일부 철거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을 지날 때 마다 우리 아들 생각이 난다’ ‘이곳을 철거하면 나도 같이 콘크리트에 묻혀 죽겠다’고 말씀하시는 유가족 어머니들의 절절한 한마디에 함께 광주에 방문했던 분들은 눈물을 훔치기에 바빴습니다. 강구영 518부상자회 국장님을 통해 5.18과 도청의 의미, 그리고 구도청 철거문제 투쟁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광주 특유의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우리는 광주의 성소수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건넨 성소수자위원회 엽서를 보고 재미있어 하며 웃음을 짓는 모습에 저희 마음도 함께 환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관심이 있는 광주시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원회의 엽서도 흔쾌히 성소수자들이 이용하는 업소에 비치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위원회가 마이크를 잡을 때 열심히 귀 기울여 들어주신 광주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6월 위원회는 이런 활동을 합니다 - 민주노동당 정책당대회

당원여러분들이 너무나도 기다리고 있는 정책당대회가 6월 20-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정책당대회에서는 앞으로 2년간 민주노동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채택하고, 주요 정책들을 논의하게 됩니다. 성소수자위원회도 가만히 있을 순 없죠. 부산을 향해 달려갑니다! 성소수자위원회는 이번 정책당대회를 통해서 당원들에게 성소수자 운동을 소개하고 지지와 격려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성소수자 희망나무에 희망의 한마디를 채워보는 시간을 갖고, 정책 토론에 지친 당원들에겐 달콤한 레인보우 칵테일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성소수자 투쟁의 모습들을 담은 영화를 상영하여 성소수자 운동의 현실을 눈앞에 생생히 그려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성소수자위원회에 참여하고 싶었던 당원이 계시다면 성소수자위원회 부스에 수줍게 다가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그리고 직접 참여한다면 더 좋겠지요. 성소수자위원회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02-2139-7749 / lgbtkdl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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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월 소녀들.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다.

2009.06.08 19:06 | Posted by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스톤월 소녀들.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다.


 

강석주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위원장)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존재성을 확인하고,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와 연대를 나누는 축제의 자리다.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맘껏 드러내며 한판 놀이를 펼치는 퀴어문화축제가 올해로 벌써 10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퀴어 퍼레이드는 6월13일 청계천 베를린광장에서 펼쳐진다. (5월3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도 위원회가 건설된 이후부터 이 자리에 꾸준히 함께했다. 현애자 전 국회의원이 정당 역사 상 최초로 지지발언을 했고, 매년 그랬듯이 2009년에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참석 해 지지연설을 함께할 예정이다. 거리축제 현장에 오면 많은 성소수자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와 이슈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성소수자들의 투쟁의 역사를 함께 공유할 수있다.

 

 

                                     <뉴시스> 2008. 퀴어퍼레이드 사진
                         여기동 성소수자위원회 전 위원장이 참가자들과 함께 있다.


퀴어 퍼레이드, 1969년 스톤월 항쟁을 기억하다.

뉴욕의 게이 바에 대한 경찰의 단속은 1960년대에는 일상적인 일이었다. 바(bar)에 있는 성소수자들은 백색경고등이 켜지면 즉시 춤과 서로에 대한 더듬거림을 중단해야 했다. 경찰들의 단속이 시작되었다는 표시였기 때문이다. 모욕적인 욕설과 폭행이 있어도 단속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참아야 했다. 1969년 6월28일, 그날도 스톤월 인(Stonwall Inn)은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어보였다. 경찰들은 그들에게 모욕적인 행동으로 대했고 미성년자, 신분증 미소지자, 여장남자, 종업원들을 강제로 연행해갔다. 다른 날과 다르게 이 날은 연행해가는 경찰들을 향해 밖에 모인 군중들은 동전을 던지기 시작했다. 수갑을 꽉 채워 “아프다”고 항의한 남장여자(다이크)에게 경찰은 곤봉을 휘둘렀고 군중은 그것에 항의하기 위해 계속 동전과 돌을 던졌다. 평소와 다르게 그들의 저항이 거세지자 경찰은 위기감을 느끼고 바 안으로 후퇴해 들어가게 되었다. 군중들은 바에 불을 질렀다. 단속경찰들은 지원 병력을 요청했다. 지원 병력은 당시 베트남전 반대 시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폭동 진압 부대였다. 경찰봉이나 최루가스와 같은 다양한 병기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스톤월로 모인 군중들은 도망가거나 뿔뿔이 흩어지지 않았다. 항쟁은 그 날 새벽 4시까지 계속되었다.


‘구역질 나는 건 내가 아니라, 나보고 구역질난다고 하는 이 사회다’

스톤월 항쟁이 있고 나서 3주 뒤 뉴욕의 게이, 레즈비언들은 GLF(Gay Liberation Front): 게이해방전선을 결성하였다. 이들은 이 전과 다르게 미국 사회와 어떤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을 천명했으며, 단체명을 베트남민족해방전선에서 따올 만큼 베트남전 반대시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집회대열에 함께했다. 1970년 최초로 개최된 뉴욕 퍼레이드에는 2000명이 넘는 동성애자들이 참여했다. 게이해방전선은 수 천 명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대중 참여를 강조했으며, 더 이상 동성애, 이성애 구별이 필요 없는 급진적인 사회상을 제시했다. 또한 그들은 ‘골방에서 나와 거리로’ ‘천천히 큰 소리로 말하라, 나는 당당한 동성애자다’‘구역질나는 건 내가 아니라 나더러 구역질난다고 말하는 사회다’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2008,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퍼레이드 사진
                           (역대 최대인원 350만 명이 참여했다.)


스톤월 항쟁은 전 세계 성소수자들의 인권상황을 빠르게 움직여 놓았다. 여전히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사형을 집행하거나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나라들도 있지만, 많은 나라들에서 동성 간 결혼, 입양이 허용되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긍정적으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사회복지 서비스가 만들어졌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성적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소수자 스스로의 자신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 자신감은 한국의 퀴어문화축제로 이어져야 한다. 스스로 고립되는 자신감이 아니라 사회변화를 꿈꾸고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이들과 함께 소통함으로써 만들어진 자신감이다. 이제는 당내의 많은 당원들이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지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할 때다. 성소수자들을 지지하는 많은 당원들이 ‘성적지향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을 위해!’ ‘성적다양성이 존중받을 수 있는 일자리’라고 적힌 구호를 들고 함께 행진한다면 나를 포함한 많은 성소수자들이 용기를 얻고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정당 최초로 성소수자위원회가 건설된 만큼 당원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


2008, 9회 퀴어퍼레이드 참여자들의 퍼레이드 행진모습.
지지하기 위해 참여한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 깃발이 보인다.



2009년 6월13일 (토) PM 12시 ~ PM 7시

장소 : 청계광장 한화빌딩 앞 베를린 광장 앞

문의 : 02) 2139 - 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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